12월 27, 2019
1.봉주취위(奉主就位)
고사의 시작을 알리는 첫 순서이다. 집례관과 집사는 관세대(물을 담은 대야) 에서 손을 씻은 후 상견례 후 행사인원에 예를 드린다. 후에 교의에 신위를 올리고 촉대에 점촉(촛불을 밝힘)을 한다.
2.분향강신(焚香降神)
촉대에 점촉이 끝나면 초헌관(보통 대표자)이 향을 올려 신을 부르는 의식(강신)을 행한다. 이때 모사기에 술을 붓는 의식은 땅에 있는 신을 부르는 의식이다.
- 먼저 분향강신례를 봉행하겠습니다.
- 헌관은 좌집사의 안내로 관세대 앞에 이르십시오.
- 헌관은 우집사의 안내로 손을 닦으십시오.
- 좌집사는 헌관을 제단앞에 안내하여 궤좌하십시오.(궤좌:무릎끓어 앉은 자세)
- 좌집사는 향합을 들어 헌관에게 드리십시오. 우집사는 향로를 받드시오. 헌관은 향을 세번 집어 향로에 피우십시오(삼상향)
- 좌집사는 술잔을 들어 헌관에게 드리십시오. 헌관은 술잔을 들고 우집사는 술병을 들어 헌관의 술잔에 술을 따르십시오.
- 헌관은 술잔을 모사기에 세 번에 걸쳐 부으십시오.
- 헌관은 두 번 절을 하십시오. 배~ (절시작) 흥~ (일어나고) – 2번
- 헌관은 다시 앉으십시오.
3.참신(參神)
이 순서는 하늘과 땅에 계신 신명이 강림하셨으므로 다같이 인사 하는 순서이다. 헌관이 재배할 때 행사인원 모두 재배하여야 하나 장소가 불편하고 인원이 많으면 정중하게 허리를 깊숙히 굽혀 경례를 두번 한다.
- 헌관이하 모두 재배하십시오(2배 절)
- 헌관은 다시 앉으십시오.
4.초헌(初獻)
처음으로 초헌관이 술을 올리는 순서이다. 초헌은 천지신명께 올리는 첫잔으로 중요한 순서중의 하나이다.
- 좌집사는 술잔을 들어 헌관에게 드리십시오.
- 헌관은 술잔을 들고 우집사는 술을 헌관의 잔에 따르십시오.
- 헌관은 술잔을 머리높이로 올려 신위전에 올린 후 좌집사에게 잔을 주십시오. 좌집사는 술잔을 신위전에 올리십시오.
- 헌관은 재배하십시오.
- 헌관은 다시 앉으십시오.
5.독축(讀祝)
축문을 낭독하는 순서로 축문은 흔히 기원문의 형식을 띠고 있으며 신명께 안전과 무사를 기원하는 글이다. 독축자가 낭독을 한 뒤 축문을 신위전에 올려 놓으며, 고사가 끝나면 지방과 함께 불사른다.
- 축문은 집례가 낭독하겠습니다.
- (축문 낭독이 끝난 뒤) 헌관 재배!
- 헌관은 신위전에 폐백을 올리십시오.
- (幣帛:상량이 잘 올라가도록 드리는 물목으로 상량식에는 관례적으로 상량대에 돈이나 물목을 걸어 올리는 관습이 있으며 이는 공사에 수고한 편수,목수를 격려하기 위함이다.)
- 헌관은 자리로 돌아가십시오.
6.아헌례(亞獻禮)
두번째 헌주 재배를 올리는 순서이다. 아헌관은 보통 대표자 다음 서열이나 공사책임자 등이 맡으며, 초헌과 같은 방식으로 재배를 한다.
- 아헌관은 좌우집사의 안내로 제단앞으로 나오십시오.
- 궤좌하여 술을 올리십시오.
- 아헌관 재배!(초헌관과 같은 방식으로..)
- 준비한 폐백이 있으면 신위전에 올리고, 자리로 돌아가십시오.
7.종헌례(終獻禮)
마지막 헌주재배를 올리는 순서로, 미리 정해진 순서에 따라 시공사 임원및 협력업체 내빈등이 집사의 안내로 술을 올리고 재배를 한다. 주최측 사회자가 호명하면 좌우집사가 안내 봉행을 하며 초헌,종헌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다.
8.상량(上樑)
상량제의 가장 중요한 순서로, 상량을 하는 의식이다. 상량대를 옥양목카바로 둘러 쌓아 놓고 제막줄을 연결해 놓는다. 제막줄을 잡을 내빈,대표자,시공자등이 상량줄을 잡고 있다가 사회자의 신호와 함께 줄을 잡아당기면 크레인이 상량대를 올리게 된다. 이때 제막을 벗김과 동시에 참석자들이 “상량이오,상량이오,상량이오”를 크게 외친다.
9.망요례(望燎禮)
마지막 순서로 신위전의 지방과 축문을 불살라 올리는 의식이다. 지방과 축문에 불을 붙여 하늘로 높이 던져 올리며 안전을 기원한다.
- 헌관(시공책임자)은 제단앞으로 나와 재배하십시오.
- 집사는 지방과 축문을 걷어 헌관에게 주고 헌관은 향로에서 불을 붙여 하늘로 올리십시오.
- 헌관은 소각이 끝나면 제사술을 잔에 부어, 정한수 위에 놓인 버드나무가지에 술을 묻히고, 주변의 주요 네 기둥에 뿌리며 성조신께 무사형통을 기원하십시오.